간병의 중요성과 간병 살인의 끝없는 고통에 대해 알아보았다
2024년 3월
지금까지 손 잡고 함께 걷고 왔던 가족이 갑자기 사라지면 어떤 감정이 들까? 간병이라는 시간 속에서 가족을 돌봐온 자신이 살해자로 포장되는 순간, 얼마나 충격적인 일인가. 이러한 간병 살인이라는 끔찍한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2024년 1월 17일, 대구 달서구에서 50대 남성의 갑자기 발견되는 시신. 15년 간 아버지의 간병을 받던 아들이라는 그의 죽음은 얼마나 충격적일까. 하루하루 견디고 견뎠던 고단한 시간들,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을까. 지난 해에는 대구 남구에서 뇌 병변 1급 장애를 가진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아버지가 구속된 사건. 아들의 전신마비상태 속에서 40년 간 아버지는 아들을 돌봄으로 삶을 지켜왔다. 그런데, 이토록 감동적인 이야기조차도 간병 살인이라는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간병은 우리가 살아가는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간병 속에서 벌어지는 살인이라는 급진적인 사건들은 우리 사회가 직면해야 하는 문제다. 일본의 초고령화 사회에서도 간병 살인이라는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이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간병 살인이라는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는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갖고 돌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간병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어야 하며,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간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함께해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