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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에 대한 생각: 혼자 죽을 일이 많았던 시절과 함께

2024년 3월

죽기 전에 병원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가난하던 시절의 습관일 뿐이다. 이미 혼자 사는 시대. 혼자 죽기도 많아지고 있다. 그들이 불쌍한 게 아니고 당연한 흐름이다. 치매 환자도 혼자 살다가 죽을 수 있다. 일본의 간병보험 제도 덕분에 혼자 아프다 혼자 죽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다. 생로병사를 바라보는 태도와 마지막 장에 현실적인 정책보완까지 이야기해주는 게 좋았다. 안락사(존엄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도 동의가 많이 되었다. 멋져요 우에노치즈코 선생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친할아버지가 집에서 돌아가셨다. 지금같으면 요양원에 가실 상황인데, 그 때는 그런 게 없었으니깐, 각각 외숙모와 할머니의 돌봄이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욕창이 생기긴 했지만, 그 땐 또 욕창 안생기는 게 이상한 거였고. 장례도 집에서 치렀다. 할아버지는 시골이니까 그렇다치고, 외할머니는 아파트 주차장에 천막 치고, 연탄 쌓아놓고 불 피우고 ... 아, 진짜 옛날. 책 제목을 보고 이런 사별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런데 읽어보니 노노. 진짜 혼자서 죽는 거다. 특히 나에게는 현실적이면서도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뜻밖에도, 내 부모에 대한 부담을 좀 더는 데도 도움이 됐다. 요즘 내가 제일 마음 쓰는 일은 부모의 늙고 병들어 가는 모습이다. 그들에 대한 연민에 마음을 쓰는 건 아니고, 그로 인한 나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두려운 거다. 킁 대학1학년 스무살 때 친구랑 중도에 놀러가서 한참 했던 이야기가 부모님에 대한 부담이었다 ;; 근데 생각해보니, 십몇년전 누군가가 부모에게 매월 지출한다는 비용을 듣고 놀란 적이 있는데, 지금 내가 그만큼의 비용을 쓰고 있다. 결국 막연한 부담은 현실로 닥치는 거고, 나는 어떻든 처리해 나간다는 거다. 다행히도 '헤쳐나간다'거나 '돌파한다'라는 표현을 쓸 만큼 극한 상황에는 놓이지 않았다. 자식에게 그런 부담을 주는 부모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처음부터 자녀 없이 살면 특별히 외롭다고 느끼지 않는다. 쓰지가와 씨의 조사 결과를 정리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를 두고 이런 고민과 걱정을 할 사람이 없는걸. 부모가 지금의 모습으로 있는 건 사람이 어쩔 수 없는 상황+초인적이지 못 한 개인의 의지 탓이니, 내가 안타까와한들 도리가 없다. 그들이 어떤 마음이 들던 뭐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처럼 이런 고민과 걱정을 해 줄 사람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는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돈을 좀 아끼는 것, 그리고 자주 보는 것.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너무 걱정하지 말 것. 이런 정도로 나의 평정심과 생활을 유지하기로 했다. '과제의 분리' 기술을 부모 돌봄에 적용하다니! '마지막은 병원에서'라는 생각은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과거의 사고방식이다. 임종 때 한번이라도 좋으니 아버지를 진료받게 해주고 싶은 마음 말이다. 나처럼 평소에는 혼자 지내던 사람이 임종 때만 친족에게 둘러싸인다고 생각하면 너무 부자연스럽다. 가능하면 조용히 가게 해주면 좋겠다. 고독사하는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았고 구로 50대 후반에서 60대였기 때문이다. 그 정도는 고령자라고 할 수도 없다. 즉, 중장년 남성의 문제이지 고령자 여성의 문제는 아니다. 고독사한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부터 이미 고립된 인생을 살았다. 고립된 인생이 고독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싱글여성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싱글여성은 싱글 남성과 달리 친구 네트워크를 사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고독사'는 결과에만 집중하게 하는 단어였다. 역시, 죽음과 삶은 동전의 양면. 죽음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삶을 바라봐야 한다. 초고령 사회의 죽음은 속도가 느리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죽음이다. 작별 인사와 감사의 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리미리 하는 게 좋다. 치매환자도 혼자 살 수 있다. 하지만, 치매환자를 돌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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