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들이 환자를 학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어요
2024년 2월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니까요. 인천 계양경찰서는 요양병원 내에서 벌어진 장애인복지법과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간병인 6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A씨는 작년 8월에 발생한 일로, 뇌질환을 앓는 20대 환자의 머리를 때렸고, 속옷도 입히지 않은 채로 병실 바닥에서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어요. B씨는 같은 시기에 벌인 일로, 80대 치매 환자의 입과 항문에 박스 테이프를 붙이고 방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요. 경찰은 두 간병인을 조사한 후 최근 2개월 간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아닌지 파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간병인들은 일부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만, 병원이 학대 행위를 방치했는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핵심은 사람을 돌보는 일은 정말 쉽지 않고, 인내심과 배려, 희생을 요구하는 일이라는 것이에요. 하지만 환자들도 사람이니까요. 그들도 생각하고 느끼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하고 있어요. 너무나 슬픈 일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