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도움을 주는 준비물들을 찾아보고 준비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024년 2월
간병은 나와 관계없는 일이지만, 가족이나 지인의 입원으로 인해 간병할 일이 생기면 그 순간에 기지개를 켜다보면 제대로 된 준비를 할 수 없을 수도 있어요. 간병 준비물 중 개인위생을 위한 양치 도구와 세면도구는 입원 시 필수품인데요. 치약, 칫솔, 구강청결제 등을 준비해주고, 잇몸이 약하거나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위해 간병용 치약과 손가락 칫솔 혹은 스펀지 칫솔을 사용하면 좋아요. 또한, 개인위생을 위해서 샴푸나 린스, 로션을 작은 통에 담아서 준비하는 게 좋고, 물로 씻기가 어려운 환자를 위해 드라이 샴푸나 노워시 바디클렌저를 사용해주세요. 세탁해 둔 깨끗한 수건도 챙겨두는 것이 좋아요. 참고로, 더운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니 컵을 준비해주세요. 큰 컵에 뚜껑이 달려있고 기울여도 물이 새지 않는 종류를 선택하고, 부드럽게 휘어지는 빨대도 준비하면 좋아요. 환자가 목이 마르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마시도록 권유해주세요. 또한, 매번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청결한 위생관리를 위해 일회용 장갑, 비닐봉지를 준비하셔야 해요. 소변통을 비워야 하는 경우나 대소변을 받아내는 기저귀 케어 할 때는 위생용 비닐장갑이나 니트로 장갑, 비닐봉지가 필요해요. 물티슈와 휴지도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니 넉넉하게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 이외에도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준비물은 달라질 수 있어요. 나의 환자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을 한번 생각해보고 미리 준비해두면 간병 생활이 훨씬 편해질 거에요. 제가 막간병 갔을 때 준비한 것들 중에도 여기에 소개된 준비물들이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됐어요. 내가 얼마나 준비를 안 했으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허둥대면서 막상 필요한 것들을 찾아야 했을지 몰라. 이번에 서른다섯 모 알게 되어서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 간병을 하게 되면 제가 업데이트 해뒀던 글과 여러분들의 댓글도 참고해서 준비해보세용. 빈 손으로 간병하다간 나도 피곤해지고 소중한 사람 문 좀 먹게 되겠어욤. 간병에 필요한 준비물은 더 받아앉을 꼬리가 없으니까 제대로 정리하고 준비하는 게 좋을 거예요. 언리미티드+ 보리 로그였어! 오늘도 나와 함께해줘서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