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하며 겪은 입원 일지: 엄마의 퇴원까지
2024년 1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엄마를 돌보느라 겪은 입원 일지를 공유해볼게요. 저는 보리보리라고 합니다! 제 엄마께서는 신경통으로 인해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수술을 해야 되게 되었답니다. 원래는 20일 동안 입원하게 되었는데, 수술 일정이 조금씩 미뤄지면서 입원 일정도 조정되었어요. 입원 수속을 하면서 보호자 팔찌를 착용하고 다음날 뇌신경센터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2번째로 예정되었지만, 늦은 밤에 첫번째로 수술을 하게 되었답니다. 엄마께서는 일찍 받는 게 좋다고 하셨거든요. 수술 당일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수술복을 갈아입고 중앙수술실까지 이동했어요. 거기서 약 4시간 동안 수술을 받고 회복실에 이동한 후 CT, X-ray 검사를 받았답니다. 그리고 병실로 돌아와서 간호사들의 처치를 받고 모든 과정이 무사히 마무리되었어요. 의사님께서는 약 9일 정도 입원을 할 예정이라고 하셨고, 간병은 3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셔서 제가 간병 준비를 철저히 한 후 가벼운 마음으로 동행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3-4일째부터는 엄마의 상태가 점점 좋아져서 저도 조금 여유를 갖게 되었어요. 그래도 혼자 있게 두는 게 좀 걱정되어 결국 10일 동안은 엄마와 함께 지내기로 했답니다. 병동에는 5인실만 있었는데, 병동 배정이 5인실이었어요. 근데 정형외과 병동 옆에는 1인실과 2인실이 존재하더라구요. 입원한 날에 담당 간호사에게 2인실 자리가 나면 바로 옮길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입원한 지 8일째에 2인실 자리가 생겼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그런데 퇴원 예정이 2일 이후였기 때문에 이사하느라 번거로웠지만, 엄마의 상태가 좋아져서 모두가 70-80대 할머니들이라 수다 떨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았어요. 처음에는 5인실이 좀 불편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져서 그런대로 지내기로 했어요. 입원 기간 동안은 노트북을 챙겨와서 여행사진을 정리하기도 했는데, 블로그 포스팅할 여유가 부족했어요. 물론 여유로운 시간에는 병원 내에서 스타벅스나 할리스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먹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병원 내 크리스마스 트리도 보며 안구정화가 되기도 했답니다. 운동을 위해 병원 외에 나가는 것도 꾸준히 했어요. 밤에 한 번씩 상쾌한 공기를 마시러 밖에 나가서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시간을 보냈어요. 마침내 29일날 퇴원이 되었어요. 그때에는 2번째 실밥을 뽑는 날이었기 때문에 바로 동생에게 연락해서 퇴원수속을 하고 짐을 다 챙겨 나왔어요. 아빠와 동생이 병원에 와서 퇴원수속을 도와주고 병원비를 결제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집에 돌아왔답니다. 현재는 수술 후 19일 지났을 때에야 머리를 감을 수 있게 되었어요. 수술 절개 부위가 컸기 때문에 실밥을 3번에 걸쳐 뽑아야 했어요. 입원 기간에 두 번을 뽑았고, 퇴원한 후 2일 뒤에 다시 내원해서 남은 실밥을 뽑았어요. 수술 부위는 아프지 않았지만 일주일 정도는 두통이 심해서 계속 진통제를 복용했어요. 의사님 말로는 수술이 잘 되면 자연스럽게 두통이 생긴다고 하셨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두통은 서서히 사라져서 다행이에요. 수술 결과도 좋아서 현재는 엄마께서 편한 상태라고 하셨어요. 이상적으로는 병원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면 매일 스타벅스에 다니며 프리퀸시 스티커를 완성시킬 수 있었을텐데, 지금은 병원과 거리가 멀어서 10일 동안에는 3번 정도만 스타벅스에 다녀왔어요. 나머지는 병원 내 할리스 매장에서 아이스 블랙아리아 아메리카노를 즐겼답니다. 참 맛있어요! 그리고 밤마다 한 번씩 병원 외에 나가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어요. 마침내 퇴원할 날이 되었고, 엄마께서 퇴원수속을 하면서 처방약이나 소독용품을 챙겨왔어요. 짐을 다 챙기고, 병실 사람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병동을 빠져나왔어요. 아빠와 동생이 병원에 와서 퇴원수속과 결제를 도와주고,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