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보리보리입니다 🌸 지난 며칠 동안 어머니가 입원하셔서 은평성모병원에 머물렀었어요 🥲 별일 없을 줄 알았던 응급실에서 급하게 입원한 은평성모병원이었는데요. 지인 중에 근무하시는 분이 없어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처음 해본 간병 후기와 은평성모병원 입원 후기를 소개해볼게요! 은평성모병원에 대해서는 친구들이 "거기 시설이 호텔 같더라고!"라고 했는데ㅋㅋㅋㅋㅋ 정말 그런 말이 맞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병원의 시설은 다른 상급 종합병원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신식이고 깨끗했어요!!!! 그리고 외래 진료가 많지 않은 것인지 병원 안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동삼실은 4인실 혹은 1인실인 은평성모병원인데요 거의 대부분 커튼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다른 분들과 이야기할 일은 거의 없었어요... 공간 활용도가 아주 좋았어요. 옷장과 서랍장도 있고 이러한 큰 짐을 둘 곳도 있어서 이불 등을 둘 때 아주 편했어요.... 그리고 보호자 침대😂 처음 본 순간에는 여기서 어떻게 자지... 싶었는데, 2일차부터는 정말 편안하게 잘 수 있었어요.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 봐요?! 또한, 개별 냉장고도 있어서 과일이나 유제품, 간식을 보관하기에도 좋았어요. 4인실 병실마다 화장실이 있는데, 이는 환자용이고 보호자와 간병인은 병실 밖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어요. 한 가운데에 있는 세면대도 병실에 갖추어져 있었어요. 병실 가운데마다 보호자 및 간병인 전용 샤워공간이 있고, 세면도구는 개인 소지품으로 준비해야 했어요. 병원 식사도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저는 엄청 간이라 영양사분에게 여쭤봤더니 짠 맛을 적게 하면 노인 분들이 드시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식사를 한 뒤에도 배가 고파서 열심히 군것질을 했습니다. 은평성모병원 지하 2층에 위치한 식당은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 병동 출입에 대해서는 은평성모병원은 아직까지 등록된 보호자 1인만 병실로 출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병실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팔찌가 없으면 안 됩니다. 물론 면회는 병실에서는 안 되고 환자가 3층으로 내려와서 직접 만나야 했어요. 참고로 간병인 1인 등록 시 외출은 불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급하게 입원한 경우 3시간 정도의 외출은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간병인 준비물은 다음과 같아요. - 세면도구 (샴푸, 샤워 타월, 치약, 칫솔...) : 환자 분들은 팔을 잘 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동칫솔 등을 사용하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 수건!!! : 세수를 못 하시는 경우에는 물티슈로 닦아드리기도 해야 해서 정말 많이 필요했어요. - 과도, 가위 : 생각보다 과일을 깎는 일이 많았어요.... 자를 일도 많았어요..... - 일회용 컵 : 환자 양치할 때도 그렇고 환자의 손 동작이 불편한 경우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 슬리퍼 : 병동을 돌아다니기 위함이에요. - 간병인용 이불, 베개 : 환자용은 제공되지만 간병인용은 준비해야 합니다. - 이어플러그와 안대 : 병동이 공용이라 소음과 불빛에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 화장품 및 클렌징 : 클렌징 워터가 편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건조해서 핸드 크림은 필수였어요! - 속옷과 갈아입을 옷 : 병실은 온도가 일정하게 조절되어서 반팔과 긴 바지 셔츠만 입으면 딱 맞았어요. 병원에 산책하러 갈 때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서 가디건을 가져갈 필요가 있어요! - 충전기 병문안 선물로는 짧아서 크게 방문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과일을 깎아서 가져와 준 건 진짜 센스 짱이었어요 👍😂 아니면 딸기나 귤과 같이 먹기 편한 과일을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5일만 있었는데도 꽤나 기력이 소진되는 병원 생활.... 병원은 시간이 멈춰 있는 곳 같아서 우울한 마음이 더 컸다고 생각해요🤣🤣 마침내 새해가 다가왔으니 가족 모두 건강하길 바래요 ❤️ 이웃들도 모두 건강한 새해가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