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하는 나날, 고통스러운 밤을 함께하며
2024년 3월
2023년 7월, 엄마와 밤을 보내며 정말 고된 한 주를 보냈습니다. 밤새 지키느라 몸도 지쳤지만, 마음까지 아프고 어려웠어요. 하루에도 수차례 울면서, 내 목소리가 냉소적으로 들리기도 했죠. 그러면서도 엄마가 요구하는 모든 일을 해주려 노력했지만, 우울증까지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계속 제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려주시려 했죠. 더 이상 밤에 오지 말라는 엄마의 말에 맞춰 나왔지만, 엄마가 견뎌야 하는 상황을 보며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더 이상 혼자서 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느꼈지만, 동시에 엄마를 돕고 싶은 마음이 강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데, 함께 고통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더 힘들어질지도 모르겠죠. 그래도 엄마를 위해 뭔가 했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리고 야간 간병 일주일 뒤, 날 위해 더 이상 밤에 오지 말라는 말에 초조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엄마를 보면서 마음이 찢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아무리 아플지라도, 엄마의 힘든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요.